가을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아산시 양성평등 거버넌스 1분과(분과장 김미회)팀은 푸르른 하늘과 오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송악 강당골의 깊은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 김미회선생님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인 맹주상선생님은 김미회선생님의 남편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두분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삼겹살 굽는 담당은 맹주상선생님께서 맡아주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냇물 졸졸 흐르는 뒤란으로 나가니 연초록의 달래가 잔뜩 있었습니다. 우리님들은 천방지축 소녀들처럼 달래를 케느라 신이났습니다. 집안 곳곳에 맹주상선생님의 시가 그림처럼 있습니다. 김미회선생님은 하모니카 연주로 저희들을 맞이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