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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길 ...봉곡사

박미현 2010. 6. 8. 00:29

 

 

봉곡사 소나무숲길이 더 귀한 것은 우리나라 산림의 대부분이 6.25전쟁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모두 황폐화되어 버려서, 대부분의 산림은  60년대 산림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숲들이 많지만, 봉곡사로 들어서는 숲길은 적어도 100년 이상은 되었을듯한 나무들이 500여그루 이상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아픔이 있다.

 

하트모양이라고 그저 하트네..라고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 흔적이 바로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대신 말해주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제가 석유 대신 사용하기 위해 이 곳에서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다.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흔적이 또렷하다.

처음엔 그저 작은 상처였겠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상처는 아물기 마련인데, 이 소나무의 상처는 더욱더 커져만 가고 있었다.

 

 

 
출처 : 부자아산 만들기
글쓴이 : 부자아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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