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어 하나 가득 짐을 챙긴다
전주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는 큰 딸 정연이를 만나는
기쁨에 막내둥이 주연이와 나는 싱글벙글이다
전주는 더 더워~
그 무더위에 만남의 기대는 행복이다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이렇게 만나니
가슴이 뭉클하여 눈물도 찔끔났다
한참만에 보는 정연이는 더 어여쁘다
객지에서 혼자 삶을 배우고 있는
요 녀석 참 기특하다
벌써 해외연수까지 몇차례 혼자 해결했던 . .
아직까지 애미속 한번 썩이지않았고 잘 지내고
있음이 나에겐 감사로 자리한다
더워서 많은곳 돌아다니지 못하고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둘째날 오전
미리 예매한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서 가족의
진한 사랑을 선물로 받았다
영화를 보며 아이들과 힐링~
다시금 가족을 뒤돌아보며
그 어떤것 보다 소중함이 가족임을
마음에 담아둔다
1박2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일주일보다 더 소중한 여행이었다
우리는 세자매 같았다(미현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