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탕정 지중해 마을에 무슨일이..(가수박미현)

박미현 2015. 6. 29. 09:20

 

아산시의회가 탕정면 지중해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25일 현장방문을 진행했으나 주민들 간의 다툼으로 파행을 겪었다.

 

이번 방문은 제180회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효율적으로 준비하고자 마련됐으며, 의회는 24일 궁평리와 인주면, 온양4동, 온천천에서, 25일은 염작초등학교, 지중해마을, 천안·아산 KTX역, 신동 쓰레기매립장, 이순신종합운동장, 해뜰가족상담소 등지에서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탕정면 지중해마을에서는 시의원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건축물 허위구조설계 및 부실시공’을 주장하는 비상대책위원회측 주민들과 ‘관광객을 끌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주장하는 원주민측 주민들 간의 다툼이 간간히 벌어졌으며, 다툼은 시의원들의 도착과 함께 욕설과 고성으로 번져갔다.

 

이에 아산시의회 유기준 의장은 “양측의 주장을 듣기 위해 각각 10분씩 발언시간을 주었지만 주민들 간의 다툼이 심화돼 더 이상 현장방문을 진행할 수 없다”며 “양측 주민대표는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 아산시의회에 건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유럽’이라 불리며 관광명소로 주목받던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마을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는 탕정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로 원주민이 흩어져 해체되는 기존 형태와 달리 기업과 상생해 새로운 재정착 모델로 탄생시킨 마을이다.

 

그러나 현재는 건축물 무단용도변경 및 주차장용지 무단전용 등 97건 이상의 불법행위가 나타나 이를 문제 삼은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과 아산시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원주민들과의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중해마을 만들기를 주도해온 ㈜탕정산업을 건축물 허위구조설계 및 부실시공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섰다.

 

 

(위의 내용은 모닝충청 아산손상욱기자님의

기사를 옮겨온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