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피어난 치자꽃이 어여쁘다
참 이쁜 꽃술이다
올망하니 작은 솜사탕이 매달린것 같다
밀가루에 치자를 반죽하면
그 색이 곱다
겨우네 거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치자 나무의 봄나들이다
치자나무 뒤에 살짝이 보이는 돌 절구~
언젠가는 작은 티 테이블로 만들거다
절구안에 물을 넣고 물옥잠등 이쁜 풀도 띄우고
그 위에 원형 유리를 깔아 속이 들여다 볼수있게..
테이블을 앞에 놓고
사랑하는 사람과
향 짙은 커피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