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25(수요일)
봄 향내음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상큼한 날에~
탕정사회복지관에는
수줍은 봄 처녀같은 ..
두볼이 발그레한 모습으로 어르신들께서
박수치며 열심히 온양블루스를 부르시고 계시다
나 역시 신이나서 온양블루스를 불러드린다
어르신들께서는 벌써 온양블루스를 배우고 계셨던거다
준비해간 5장의 cd를 게임을 통하여 나누어 드리고..
어르신께서 만원한장을 주신다
안받겠다고 버티다 결국은 받았네..
나에겐 십만원보다 더 값진 만원이었다
만원엔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조훈주선생님의 열정적인 수업에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한 표정이다
또 늦을까 염려하면서 온양역으로 달린다
매주 수욜이면 온양온천역사내 어르신쉼터 사랑의
점심나누기가 "나눔과기쁨"에서 있는 날이다
나눔과기쁨의 까페 운영자인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그 사진을 선별하여
스토리를 올리고 나면 참 뿌듯하다
"이제는
여생을 행복만 하소서..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저희는
편안한 삶을 누릴수 있어 고맙고
죄송합니다"
여느때보다
여운이 한참동안 있었던
어르신들과의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