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잠은 잘 잤느냐는
뜬금없는 문자로
나의 곤한 잠을 깨워도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전화 걸어
밥은 잘 먹고 다니느냐고
아픈 곳은 없느냐는
사소한 물음에도
감동을 주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나의 수다에 맞장구 쳐주고
때로는 연인 처럼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챙겨주는
자상한 그런 사람 있습니다.
먼곳에 있어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언제나 의지가 되고
늘 버팀목이 되어 주는
따스한 가슴을 가진 그런 사람 있습니다.
나의 안부를 걱정해 주고
언제나 위안이 되어주는
내게 소중한 사람 하나 있습니다.
나 또한 그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연송 이재희 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