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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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현 2010. 7. 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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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 보라빛 위선

마르지 않는다는 위장 속에
본디부터 젖어있던 적 없다는 참
나는 그래
새삼 널 위해 살겠노라는 말은 않겠어
이제껏 날 위해 살았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살거니까
바구니 속에 한 아름 꽂아 두고
본디부터 젖은 적 없던 그.것.을
마를 리 없는 그.것.으로
그게 나야
이를테면 시들지 않는
피어난 적 없으니 시들 수도 없다는
궤변같은 사랑
그거라구
보랏빛 우울을 한 줌만 줘
네 손 안에 들려져 있는 그.것.
그.꽃.
끝이 없다는 사랑.

 
출처 : 가수최영철
글쓴이 : 아루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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