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돌멩이
계절은
속절없이 가고
꽃잎은
허공을 가로 날리어
심장을 지날 때,
허망한 하늘
드높이 청량하여라.
봄향기
달콤한 속삭임으로
봄처녀 설레이게 하더니
때 아닌 여름비가
그 꽃잎으로 눈물짓게 하네.
세월아,
말 해 주지 그랬어
가고 오는 거라고
꽃자리에
구르는 버려진
못난이 돌멩이 하나
경진스님 글 옮김(2025.5.11.일)

못난이 돌멩이
계절은
속절없이 가고
꽃잎은
허공을 가로 날리어
심장을 지날 때,
허망한 하늘
드높이 청량하여라.
봄향기
달콤한 속삭임으로
봄처녀 설레이게 하더니
때 아닌 여름비가
그 꽃잎으로 눈물짓게 하네.
세월아,
말 해 주지 그랬어
가고 오는 거라고
꽃자리에
구르는 버려진
못난이 돌멩이 하나
경진스님 글 옮김(2025.5.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