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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박미현 온양블루스-못난이 돌멩이

박미현 2025. 5. 11. 19:42

못난이 돌멩이

계절은
속절없이 가고

꽃잎은
허공을 가로 날리어
심장을 지날 때,

허망한 하늘
드높이 청량하여라.

봄향기
달콤한 속삭임으로
봄처녀 설레이게 하더니

때 아닌 여름비가
그 꽃잎으로 눈물짓게 하네.

세월아,
말 해 주지 그랬어
가고 오는 거라고

꽃자리에
구르는 버려진
못난이 돌멩이 하나

경진스님 글 옮김(2025.5.11.일)


출처: 네이버 이미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