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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박미현 온양블루스-원도심 기억저장소 온빛체험공방,지역역사관

박미현 2025. 3. 26. 02:00

아산시민과 함께하는 온양원도심 기억 저장소 온빛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온양 원도심 창구 대장간을 아시나요?

온양 원도심 여성 친화형 도시재생사업(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을 양성평등 거리로 만드는 것) 조성을 시작함에 앞서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창구 대장간 자리에서는 아산 여성 기록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산시 온천동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역이며, 한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였습니다.

온양전통시장, 장미마을 등 온양 원도심의 역사가 담긴 공간을 그림과 사진으로 기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은 기억 속에서 쉽게 사라집니다.

여성들의 삶 역시 너무나 익숙하다는 이유로 시간의 흐름에 묻혀 버립니다.

아산시 온천동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역이며, 한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성매매 집결지로써 아픈 역사가 배어있는 공간을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도 가졌었고 알수록 무거웠던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낡은 사진과 불분명한 여성의 기억을 기록합니다.

그곳에서 하루하루 엄마 없는 어린 손자를 업어 키우며 바쁘게 열심히 살아왔던 할머니의 이야기까지, 온양 원도심 공간의 기억을 이끌어냈습니다.

성매매업소 집결지의 역사를 공식적으로 기록에 남기지 않은 채, 마치 집결지가 원래 없었던 것처럼 탈역사적인 상업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집결지 역사는 의도적으로 삭제된 잊힌 도시의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양성평등 거리로 거듭나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온양 원도심 이야기, 여성 인권, 장미마을과 전통시장 사람들, 삭제된 도시의 역사, 집결지, 흐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향한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여성의 삶을 기록한 이번 전시회가 양성평등 거리의 여성 인권을 기록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