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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쑥버무리(가수박미현)

박미현 2016. 5. 6. 23:44

 

 

 

 

 

 

 

 

 

 

 

 

 

 

 

 

황금연휴다

멀리에서 공부하느라 구정에 집에 오고 어제야

집에 온 대학원생 큰 딸램~몇달만에 보는 딸~

올 8월에 코스모스 졸업이다

 

봄이라 쑥떡이 먹고 싶단다

쑥은 벌써 많이 자라서 질겨졌다

그리하야~~

나무그늘을 찾으니 연한 잎의 쑥이 많이 있다

한소쿠리 쑥을 뜯었다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없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그대로 했당

 

쌀은 미리 불리고 물기가 빠지게 채반에 ..

불린 쌀을 분쇄기에 갈아

채에 걸러내니 덜 갈린 쌀가루만 남는다

 

대추를 송송 썰어넣고

단호박은 없으니 생략..

 

약간의 소금.약간의 설탕..그리고 버물버물 버무린다

찜용 보자기를 깔고 그위에 버무린 쑥을 놓는다

 

쌀가루가 모자란듯..

30여분을 쪄내니 향긋한 쑥향내음이 집안 가득하다

봄을 거실에 데려왔다

 

잘 익은 쑥버무리는 색깔이 더 고와졌다

뜨거워 호호~불면서 한젓가락 떴다

 

달콤한 대추맛이 잘 어우러진다

식탁위에 올려 놓으니 오며가며 잘도 먹는다

 

첫 작품치고는 그런데로 성공이다

내일도 쑥뜯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