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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천안시장 민선6기 출범1년(가수박미현)

박미현 2015. 6. 16. 02:36

 

 

 

 

 

 

(지난달5월23일 충남가요강사의날 2주년기념 콘서트에

함께해 주신 구본영 천안시장님~

콘서트 관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의전을 미현이가 했었다는 이야기~~^^)

 

천안·아산·당진 시장에 듣는다

① 구본영 천안시장

 

"백년대계 초석 다지는데 매진

매달 15일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

338명 만나 민원 77건 챙겨"

 

구본영 천안시장

민선6기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다.

굿모닝충청이 창간 3주년과 충남 서북부 출범을 맞아, 충남도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천안․아산․당진시장을 차례로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시책을 펼칠지 계획을 들어 보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첫 순서로 구본영 천안시장을 만났다. 그는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 보다 3년 후, 더 나아가 천안의 백년대계를 세울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소감 한마디.

 

"취임과 함께 ‘시민중심 행복천안’이라는 시정비전을 밝혔다. 성과도 있었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3년 후, 더 나아가 천안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초석을 다지는데 매진할 생각이다. 지난 1년 간 성원해준 시민과 천안시 직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후보시절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했다. 지난 1년 시정을 자평한다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행정을 하려고 노력했다. 미래성장 동력을 찾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을 조화롭게 펼치려했다. 무엇 보다 매월 15일 ‘시민과 대화의 날’을 운영해 5월까지 338명의 시민을 만나 77건의 민원을 듣고 해결방법을 찾고자 노력한 건 ‘섬김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

 

지난해 12월 16일 LG생활건강과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분야 공약이 많았다. 복지재단 설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반대여론도 있었는데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되나.

 

"복지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천안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 보다 중요한 일이다. 공공복지서비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복지재단을 설립해 사각지대 없는 천안형 복지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다른 지역 복지재단을 찾아가 장․단점을 분석하고 각계각층의 여론도 수렴했다. 공청회를 통해 기본운영계획안이 나왔고 설립준비위원회가 하반기 법인 설립을 목표로 제반 규정을 검토 중이다."

 

관심을 끈 복지분야 공약 중 또 하나가 공공임대주택 건설이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500가구 임대주택 보급을 약속했다. 이중 1500가구는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백석동 물류단지 안에 562가구 행복주택 건립을 확정해 올 하반기에 착공예정이다. 천안시가 사업용지를 무상임대하고 LH가 건설과 운영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자장시 국제소상품 박람회에 참석, 100여개의 부스에 전시된 신기술, 신제품 등 우수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낭비성․전시성 예산을 잡겠다고 했는데, 성과가 있었나.

 

"낭비성 성격이 짙은 행사운영비를 2014년과 비교해 29%(29억원→21억원) 절감했고, 소모성 경비인 사무관리비도 전년 보다 3억원(184억원→181억원) 아껴 주민숙원사업에 재투자 했다. 취임 전 1693억원이었던 빚이 1406억원으로 줄었다. 민선 6기 종료시점인 2018년까지 모든 채무를 조기상환할 예정이다.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도 전년대비 80% 증가한 2407억원을 신청했다. 주부가 가계부 쓰는 마음으로 천안시 살림을 하고 있다."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대책이 있나.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있었다. 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요한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됐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2017년까지 3700억원이 투입돼 39만2000㎡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일본 첨단기업 2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동안 2600만 달러를 투자해 9만8528㎡ 부지에 자동차부품 관련 생산시설이 들어 설 예정이다. 기업유치 뿐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원도심 공동화나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의 갈등 같은 지역 갈등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는 ‘전면개발’방식 보다는 문화예술 중심의 ‘재생’을 강조해 왔다. ‘도시재생 선도사업’ ‘명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지역 대학에 ‘천안학’강좌를 개설해 자긍심을 높이고 있고 마을기업을 육성해 소득증대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를 이끌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주민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 인구가 중 40대 이하가 70%를 넘어 섰다. 젊은 시민들의 문화욕구가 강하지만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 같다. 문화예술 분야 정책과 성과, 계획을 말해 달라.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틈새시장을 만들고 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연계해 ‘명동예술촌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천안창작스튜디오’를 비롯해 ‘작은 공연장 조성사업’ ‘한뼘 미술관 조성사업’ 등을 통해 365일 전시와 공연이 끊이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문화버스’도 운영하고 ‘천안문화예술뱅크’ 사업을 추진해 예술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재정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천안시는 많은 부채로 재정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는 과거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리다고 느낄 수 있다.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재정의 낭비요인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사업도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해 임기 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세대나 지역에 차별 없이 재정지원이 고루 이루어지도록 중심과 균형을 잡아 나가겠다. 중국 등 다른 나라와의 교류도 더욱 활발히 진행해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1800여명의 공직자가 힘을 내도록 시민들이 성원과 격려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