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하늘의 구름이 마치 가을날을 연상케 하는
상큼함으로 가득한 날~
먼길 달려간 곳은
온통 연초록의 향연으로 가득하다
풀내음이 유년시절의
그 향내음과 같았다
가슴 시원하게 달래주는 맑은 저수지
그 끝으로 높이 오르는
분수의 자유로움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니
수면에 비치는 님을 향한 그리움..그 얼굴..
새삼
연닢의 추억들이 소중하다
투박한 항아리들
그 안에 고향의 그리움이
들어있다
내 님의 사랑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