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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꽃반지..(가수박미현)

박미현 2015. 6. 11. 09:20

 

소년은

소녀를 보고 한주먹 가득히 토끼풀을 들고 웃는다

너무도 해맑은 소년의 미소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소녀의 손가락에

앙증맞은 토끼풀 꽃반지가 어여쁘다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소녀,

세상 어느것 보다 더 값진 소년의 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토끼풀 반지와 그 순수한 사랑은 일곱 빛깔

무지개보다 더 찬란하며 아름답다

 

천천히 가자

손잡고 가자

 

보다듬고 안아주고

위로하며 소중함을 안고 가자

 

사랑의끈(미현이 시디에 있는 노래 제목과 똑 같네~)을

꼭 잡고 가자

 

(막내둥이주연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마당 가장 자리에 키작은 또끼풀들이

나를 반기고 있기에 요놈들을 렌즈에 담아 봤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