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기침이 조금씩 나더니
오늘은 완전 힘들다
동네병원에 가니 휴업이라고
떡 써서 붙였다
요즘 온통 메르스때문에시끄러워..
급한데로 약국에서 3일치 약지어오고
그약먹고 녹초되어 이렇게 누워있다
내일 웨딩홀 공연도 취소되어 정말 다행..
9일 장날 배뱅이굿 이은관 기념행사.
15일 탕정주민자치센터 행사.
21일 둔포 관내초등 체육대회 등등
줄줄이 취소다
평화롭다 싶으면 한번씩 크게 펑 터지는
각종 자연 재해들..사건 사고들..
인간이 아무리 영물이라 하지만
위대한 자연 앞에선 작은 먼지만도 못하는 존재..
오후 내내 누워있으니 등이 다 아프다
여름이면 남들 걸리지않는 여름감기를
지독하게 연중행사인냥 치룬다
작년 이맘때 즈음도
지독한 여름감기로 한달을 병원에
들락거렸다
학원에서 돌아온 주연이가
우유한컵 데워다준다
내곁에서 떠나질 못하고 조잘거린다
구여운놈~^^
주연이를 보니 일어나야겠다
배 고플텐데 밥줘야지..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