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봄이다.. 봄의 전령사 꽃
따스함을 안고 사진을 찍는다
마음엔 사랑하는 사람 하나 들어있다
꽃처럼 어여쁜 내님 얼굴 들어있다
유채꽃은 그리운님 얼굴되어
뜨락에 자리하고 나를 반긴다
연초록 잔디도 제법 올라온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왜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지..
그 봄바람이 바스락 소리를 낸다
꽃잎이 흔들린다
연분홍 작은 꽃들이 키재기를 한다
넓게 펼쳐진 연분홍 양탄자에
눕고 싶다
그리고
하늘을 보고..
내님 얼굴도 보고 싶다
그리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