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석 편식이 엄청 심해서 늘 걱정이다
그래도 요즘엔 이것저것 먹을것을 찾는다
주연아~
김치 좀 먹어주면 안되겠니?
나의 마음을 너무도 아프게 했던일...ㅠㅠ
주연이가 1학년때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아예 먹지 않았다는것...
나도 집에 있을때엔 점심을 먹지 않았다
주연이의 배고픔을 에미가 느껴야 하기에..
점심시간에 주연이는 도대체 무었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수 없이 학교를 몰래 가서 주연이를 지켜 보곤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도서실 온돌방에 가서 (도서실안에 온돌방도 있슴)책상다리를 하고 책을 보는
녀석을 볼때마다 나의 마음은 너무 아파 눈물만 주루루 흘리며
아이들이 볼세라 까치발로 살금살금 복도를 걸어 나온다
또래의 아이들 보다 작아
늘 마음이 멍들어 있는 나...ㅠㅠ
2학년 학기초에는 장염으로
이틀을 결석하고,,그후 감기몸살로 또 이틀을 결석 하기도 했다
나의 중학교 모습을 많이도 가지고 있는 아이다
늣동이기에 더욱더 마음이 아리다
그래서 내가 더욱더 학교일에 적극적인지도 모른다
운영위원으로 올해 13년차다
큰 아이 중.고등학교와 막둥이 초.중학교에서의 운영위원과 부위원장을 두번 역임하기도..
엄마는 강하다는 말은 명언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주연이가 제법 먹는것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내 일생의 기쁨이다
주연이가 계란으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모습에
나는 행복이 이런것이구나..
흐믓~흐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