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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목련은 피어나는데..(가수박미현)

박미현 2015. 4. 2. 01:46

 

 

글/박미현

 

"이 봄..목련은 피어나는데.."

 

간 밤에 내린 비로

목련꽃에 송글송글 맺힌 이슬들

 

또르르

떨어질것 같은 이슬방울들의 영롱함이여

 

목련은 또 피어나는데..

겨우네 혹한을 견디어낸 화려한 비상이여

 

잎파리도 맺기전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하얀목련의 시골 아낙같은 가련함..

 

그 가련함이 나에게 다가옴은 왜일까?

 

목련은 또 피어나는데..

목련을 닮고 싶은 지금..

 

송이 송이마다

가득한 그리움과 애잔함이..

(사진은.2015.4.1.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