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시장"(가수박미현)

박미현 2014. 12. 24. 07:20

어디선가 더 가까이 닿기위해

의자 당겨 앉는 소리

 

뜨거운 순대 국밥

펄펄 내리는 흰눈

 

조금 더 다가 앉으시게

연탄불의 바람구멍도 더 열고

 

저 한복집 열두폭 치마에는

흰 눈 속 매화꽃 망울

 

오늘 하루는

길을 잃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