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엇~뉘엇~
그렇게 해는 지고 있었다
겨울의 해는 짧아 5시가 넘으니
그새 밤을 만들어 버린다
온통 어둠으로 물들고 있는 ..
온양시내에서 탕정을 가려면
배방모산역을 지나야한다
찰나에 교통사고가 났다
순간..
만감이 교차하며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7년전 겪었던 교통사고가
악몽같이 떠올랐다
자동차는 폐차 시켰고 그해 봄부터
여름이 다 지나도록 하얀 병실에
누워있었던..그 아픈 기억..
상실하고픈 잃어버린6개월의 기억들..
오른쪽 쇄골뼈가 골절되고 꼼짝없이
침상에 누워 보냈던..
병원생활이 싫어 조기 퇴원을 했었던..
그때 부터 나는 왼손잡이가 되었다
아직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어
오른쪽으로 장시간 눕지못하는 불편한 진실이..
병원에 있으며 원고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저 끄적거려 놓았던 글들이 가끔..내가 힘들때
꺼내보면 약이 된다.. 지침서가 된다
그때에..나는 다짐한다
"그래 지금부터 살아가야할 내 인생은 뽀너스다..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뽀너스"
그후에
온양블루스 음반을 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덤으로 사는 내 인생은
시작된다..그렇게 살기로 다짐을 한다
오늘 있었던 사고는 또 한번
지난날의 아픔을 들추어 낸다..
지금 온몸이 파김치가 됬지만
이렇게 블로그를 정리하는 자신에게 감사하다
그래 정말 다행이야 ..다치지않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함을
맛볼수있고 아름다운 하늘을 올려다 보고
감탄할수있는 날이 되기를..살롬..